장만채 교육감,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강조, 여양고등학교, 어르신 및 독거노인 위문 공연

전남도교육청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학생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 공경을 실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여수의 여양고등학교(교장 이권현) 학생 60여명은 19일 소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내 어르신들과 독거노인 등 160여명을 모시고 위문 공연과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은 위문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 독거노인들의 정신적 회복과 사회적 소외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과 자발적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은 사전활동인 말벗과 안마 등으로 어르신들과의 래포를 형성한 후 사물놀이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여양고 김예원(2년), 조현탁(3년)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봉사활동은 기타반(with) 및 댄스반(블랙폭시), 마술, 색소폰 등 12종류의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만채 교육감은 “핵가족시대에 자칫 접하기 힘든 조부모의 애정과 유대감을 학생들이 느끼는 귀한 시간이 됐다”며, “사회적 역할의 축소로 발생하는 노인문제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참여함으로써 건강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잠시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며,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친구들과 고민해 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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