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홈 목포우리집 하수구 무상 정비

사랑을 온도계로 잴 수 있다면 과연 몇 도나 될까?

측정할 수 없는 사랑을 지역에 베푼 멋진 산타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바로 (유)솔마루 최진배 대표.

최 대표는 목포시에 소재한 아동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인 목포우리집이 하수 배수에 문제가 있어 악취와 벌레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체없이 현장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았다.

목포우리집은 하수구가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 장비 투입이 힘들 뿐 아니라 비용도 커 공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때그때 역류하는 하수구 찌꺼기를 걷어내며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최 대표는 추운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두팔을 걷어 부쳐 천만원이 드는 공사비를 받지 않고 하수도를 정비했다.

최 대표는 “이럴 때 쓰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버는 것 아니겠냐. 내가 아니었어도 딱한 사정을 들은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그 분 역시 기꺼이 도움을 줬을 것이다. 아이들이 불편함 없이 그룹홈을 이용했으면 그것으로 됐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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