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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N중학교 도덕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할아버지 경비원과 '몸싸움'

(전남=이원우기자)전남교육청 산하 한 중학교 도덕 교사가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부모 벌되는 교내 야간경비원에게 욕을 하며 몸싸움을 벌려 파문이 일고 있다.

전남 남악신도시 N중학교 J (50)교사가 지난 7일 오전 7시 50분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이 학교에서 야간경비 근무하는 송모(70,옥암동)씨와 몸싸움을 일으켜, 학생들에 의해 뜯어말린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학생과 학부모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등교하는 학생들이 싸움을 말려 큰 사고는 없었지만 할아버지 경비원을 폭행한 이 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도덕교사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5일 N중학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폭행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부터 학교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쓰레기를 경비원인 송 씨가 종류별로 분리해서 묶어두면 A교사가 계속 가져갔다는 것.

경비원인 송 씨가 정리한 재활용 폐지 등을 J교사가 수개월 동안 가져갔지만 송 씨에게 고맙다는 인사 말 한마디 없자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면서 몸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송 씨는 “돈 벌려는 욕심에 재활용 쓰레기를 모은 것도 아니고 학교 미화를 위해 수거한 재활용품을 수개월 동안 그냥 가져갔으면 커피라도 한 잔 사라고 J 교사에게 말하자 느닷없이 욕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에서 경비원으로 일한다고 무시하는 것 같아 분한 마음에 한숨도 못 잤다”면서 “다음날 아침 잘잘못을 떠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언쟁을 하던 중 몸싸움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송씨는 “교장의 중재로 J 교사와 화해했지만 일시적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거친 행동을 일삼는 자질 부족한 교사라면 내 아이들과 손자들의 교육을 맡기고 싶지 않다”고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이유를 불문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칠순 어르신에게 손찌검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전남도교육청에 해당교사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언성을 높였다.

다른 학부모는 “교사가 부모 뻘 되는 나이 드신 분을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욕을 하고 손찌검을 한다면 학교에서 아이들이 과연 무엇을 배우겠는가”며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사소한 일로 발생된 일이며 해당교사를 불러 송 씨에게 사과하라고 했다”면서 “학생들이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J 교사는 “학생들의 간식비를 마련하기 위해 폐지를 판매한 것인데 송 씨가 6일 오후 퇴근길에 폐지를 가져가지 말라고 욕하기에 옥신각신하고 헤어졌는데 다음날 출근하는 차 앞에서 또 다시 욕하며 손찌검을 하기에 우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며 “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남 광양시 모 중학교 도덕담당 여교사가 백화점과 아파트 상가에서 상습절도를 해오다 순천경찰서에 붙잡혀 충격을 주었다.

또한 경북 안동 모 여고에서는 도덕을 가르치는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지시하고 자신은 교사용 컴퓨터로 성인 음란 동영상을 보다 적발돼 징계를 받아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이원우 기자  ewonu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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