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창권 ‘1897개항문화거리’와 서산권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만들기’ 등 2개 사업 최종 선정

전남 목포시가 정부 국정과제인 ‘2017년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이번 사업에 목포시는 선창권 ‘1897개항문화거리’와 서산권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만들기’ 등 2개 사업을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는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계획을 지난 9월 29일 확정하고 10~11월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2차 평가를 실시한 뒤 12월 14일 열린 도시재생특위(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최종 확정․발표했다.

시는 목원동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해 시급하고 파급효과 큰 2곳을 이번 공모에 신청해 2곳 모두 선정됐다.

뉴딜사업에는 총사업비 592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1897개항문화거리’는 만호동 일원 29만㎡에 총 326억5천만원(국비 150억, 시비 100억, 기타 76억5천)을 들여 건축문화자산을 활용한 개항문화거리(3개 루트), 목포진 역사공원 정비 등 10개 사업을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만들기’는 서산동 일원 10만㎡에 총 266억(국비 100억, 시비 70억, 기타 96억)을 투입한다.

낙후된 저층노후주택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특히 바다 경관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여건도 마련한다.

시는 앞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주도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현장지원센터도 설치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주민과 함께 수립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박홍률 시장은 “뉴딜사업에 2곳이 모두 선정된 것은 주민 역량과 축적된 도시재생 행정의 결실이다”며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근대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목포만의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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