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억4천만원 확보...외달도, 율도 등에 태양광・태양열 시설 설치

전남 목포시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청정 도시화 사업에 나섰다.

목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1억 중 국비 10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추진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기존 개별지원에서 탈피해 특정지역 또는 건물에 2종류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목포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외달도와 율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공모에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공개평가와 현장방문 평가 등을 통해 목포시를 전국 65개 자치단체 중 11위에 선정했다.

목포시는 태양광 및 태양열 시설을 율도와 외달도의 주택, 경로당, 파출소 등 44개소, 공연장과 수영장 등 시민문화체육센터 2개소에 각각 설치한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321톤(석유환산톤)의 화석에너지 대체효과와 57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 연간 약 1억5천만원의 에너지 사용비용 절감효과 등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도서 주민들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청정목포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 사업 참여를 유도해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등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