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월야면(면장 박래근)은 지난 7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월야면여성자원봉사회(회장 임숙자)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해 주거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월야면은 읍면 복지허브화가 시행됨에 따라 취약계층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집안 가득 쌓인 폐 가재도구와 각종 생활쓰레기 등을 말끔히 청소했다.

이 집엔 주민들이 버린 그릇과 이불 등이 곳곳에 쌓여있는데다 청소를 하지 않아 10여년 이상 묵은 먼지와 쓰레기가 가득 방치되어 있었다.

자원봉사회원들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쓰레기를 버리고 집안팎을 깨끗이 청소해 어르신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여기에 동남보일러(대표 정승연)가 고장난 보일러를 점검, 수리하는 재능봉사를 펼쳤다.

임숙자 회장은 “처음 악취와 쓰레기를 접하곤 마무리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회원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말끔히 청소가 끝나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박래근 월야면장은 “우리 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봉사부터 시작해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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