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가슴에 대못박아 말문이 막혀"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4일 논평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하고도 5일간 은폐한 해수부를 맹비난 했다.

이어 활빈단은 "뼈 한 조각이라도 찾으려고 3년 7개월 긴세월을 눈물로 견뎌오며 시신 수습을 애타게 기다리던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아 말문이 막히는 황당한 사건이다"며"김영춘 해수부 장관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 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한 분골쇄신은 책임을 지고 용퇴
하는 길이다"고 질타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국회,여야당에 추가 수색 여론이 커질 것을 우려해 고의로 은폐한 의혹 짙은 이 사건을 "특별조사위를 구성해 철저히 밝혀내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활빈단은 "유골 수습 은폐는 세월호 선체조사위 특별법38조, 45조 위반으로 보직해임 문책으로만 끝날 일이 아닌 범죄행위다"며 내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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