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독도 해양생물' 특별전도 동시개최

▲ 세계 최대 규모의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
(목포=이원우기자)지난 5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을 전시중인 목포자연사박물관의 관람객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목포시는 지난 2008년~2010년의 연평균 박물관 관람객은 35만명이었으나 2011년 이후엔 전년 대비 12%가 늘어났고 관람료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2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효과는 지난 5월5일 개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의 상설전시로 박물관측은 보고 있다.

박남재 자연사박물관장은 "언론의 홍보와 입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일반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각 학교의 현장학습 등으로 이어져 목포자연사박물관의 관람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물관 입구에는 화석발견 현장의 발굴과정과 정밀복원까지 모든 작업과정을 영상화면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현재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공룡알은 19개다.

둥지화석은 직경이 2.3m, 알의 크기는 385~430mm이며 껍질의 평균 두께만도 약 2.195mm나 되는 육식공룡의 알로 무게는 3t에 이르는 국내 최대 크기이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2년여의 복원과정을 거쳐 전시 중에 있으며, 천연기념물 지정 신청을 서두르고 있고 세계기네스북에 등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목포 자연사박물관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자생 동ㆍ식물 세밀화전 및 독도 해양생물 특별전'도 개최중이다.

9일부터 25일까지의 특별전은 국립생물자원관에 보관 중인 전시품 중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다양한 동ㆍ식물의 세밀화 130여 점을 전시한다.

또 동해에 있는 아름다운 섬 독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귀중함과 생물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독도에서 서식하는 생물 표본 60여 점과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독도 해양생물의 사진도 관람할 수 있다.

자연사박물관 박관장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에도 쉬지않고 개관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연휴에는 다양한 볼거리의 목포자연사박물관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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