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작 고요한 휴식

함평군이 11월 한 달간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이달의 청년작가’로 한동훈(37)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 작가는 조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현재 동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2017 광주광역시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주로 풍선과 목각 인형을 소재로 활용해 ‘관계성’을 표현한다.

모든 생명체는 서로에게 표면적으로 혹은 내적으로 영향력을 주거나 받으며 관계를 맺는다.

이 과정에서 ‘존재감에 대한 고민’과 ‘유대의 상실감’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목각인형에 투영시켜 정체성의 불확실성과 혼란스러움 등을 드러낸다.

인간적인 감수성과 이상적인 관계에 대한 표상은 가지각색의 풍선으로 표현한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삶과 성격을 들어내듯 풍선과 목각인형의 관계를 통해 ‘관계성 회복에 관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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