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내년 6·13 지방선거에 진보교육감 후보 추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는 9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이 결정하는 전남도교육감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앞으로 추진위원회 회원모집을 시작해 교육의제 마련 원탁토론과 순회 간담회 등을 통해 12월 중 '전남교육권리장전'을 선포하고 할 방침이다.

이어 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도민추진 후보자 등록을 받아 내년 1월부터 진보교육감 후보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학생, 학부모, 교사,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심의 의결기구인 전남 교육위원회를 마련해 추대후보를 당선시켜 임기 내내 함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남도교육감 선거 후보로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장석웅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 정연국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김동철 전 전남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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