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지휘자 김광복)의 제112회 정기연주회 ‘알리, 국악관현악을 만나다’가 오는 11월 16일 목요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의 전통성과 대중성을 선보이기 위해 현대적 감각에 맞게 편곡된 곡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MC 박광신의 진행으로 첫 시작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우리 민요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원곡으로 작곡한 ‘남도아리랑’으로 문을 연다.

두 번째 무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며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지윤 명창이 춘향가를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한 ‘사랑&이별’을 들려준다.

세 번째 무대는 국가의 경사스러운 행사 때 연주되는 서곡인 ‘축연무’를 서영무용단이 선보인다.

이밖에도 피리연주곡으로 편곡된 올드 팝송 ‘Summer Time’, 타악기와 태평소가 신명나게 어울리는 ‘판놀음Ⅱ’, 몽골인의 문화, 생활방식, 정신 등을 표현한 ‘아름다운 몽골’등을 웅장한 국악관현악 연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무대는 가수 알리와 국악관현악의 만남이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감성 디바 가수 알리가 그녀의 대표곡 ‘내가 나에게’, ‘지우개’, ‘댄싱퀸’ 등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노래한다.

가수 알리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불후의 안방마님으로 주목받았으며, 빼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이다. 이번 무대에서 그녀는 특유의 감성과 고음이 매력적인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소녀 송소희, 소리꾼 장사익 등 국악계 스타들과의 협연무대를 꾸준히 마련해왔다. 이번 가수 알리와의 협연무대는 국악 대중화를 위한 색다른 시도이다.

깊어가는 가을 밤 알리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만남이 어떤 조화를 이뤄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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