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의 시문학과 삼학도의 전설을 잇는 선상 인문 독서기행”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선미)은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동안 완도 보길도 및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인문고전 독서․토론캠프를 운영했다.

지난 1월(1기)과 8월(2기)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되는 인문고전 독서․토론 캠프는 윤선도의 시문학이 살아있는 보길도와 전설의 섬 삼학도의 현장 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함이다.

이번 캠프는 문학과 역사를 함께 생각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날은 윤선도의 문학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길도를 직접 탐방 체험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친구들과 토론하고 글로 써보는 활동으로 전개됐다.

둘째 날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하는 전통 돛단배에 올라 목포 인근 삼학도를 직접 노를 젓고 항해하면서 삼학도의 전설과 우리 옛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껴보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TV나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보길도와 윤선도의 문학세계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옛 선비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며 “삼학도의 뱃길을 돛단배의 노를 저어 항해해 봄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바다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한편, 목포교육지원청은 본 캠프 외에도 북카페조성, 독서․토론동아리 지원, 인문학 직무연수, 독서․토론연수원학교 운영과 독서하기, 토론하기, 책쓰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체계적인 독서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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