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해남예술제가 9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지역민의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해남예총(회장 공현주)이 주최하고 국악협회, 문인협회, 음악협회, 미술협회, 연극협회, 연예예술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예술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5회 오기택배 전국가요제, 심호 이동주 문학제 및 해남전국시조백일장대회, 연극 ‘마요네즈’ 공연, 해남예술동아리 행복무대, 전남교원오케스트라 초청연주 및 회원음악회, 제16회 회원판소리고법발표회, 해남종합미술전시회 및 학생미술서예공모 우수작 전시회 등 예술장르가 총 망라된 예술제로 선보였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하였고 전국의 향우회 회장단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기념행사로 진행된 제5회 오기택배 전국가요제(사회:한무, 초청연예인:현미,민욱,사미자,임향숙)와 각종 초청공연은 지역민들에게 좀 더 높은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공연으로 평가받았다.

해남예술제가 성공적인 예술제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예술제를 위해 기획과 준비를 맡은 공현주 해남예총회장을 비롯해 지역예술문화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올해 5번째를 맞은 제5회 오기택배 전국가요제는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아마추어 가수 64명(팀)이 참가했고 이 중 5명이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은 김영기(진도)씨에게 돌아갔으며 상금(2,000,000원) 과 상장 및 트로피, 해남동초등학교 개교100주년 기념 도자기1점, 부상으로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에서 발급한 가수인증서를 받았다.

2등 정소영(경기도 성남), 3등 양윤희(부산), 4등 김영성(충주) 5등에는 마산면의 박진성씨가 수상하였다. 대상을 받은 김씨의 노래실력을 본 주민들은 오기택배 가요제가 전국가요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본선진출자 전원에게 해남예술문화운영위원회 위원인 가좌유통 대표 김규묘 위원이 협찬한 해남농특산품인 화산밤고구마 1박스씩을 증정했다.

 
해남문인협회 주관 심호 이동주 문학제와 더불어 제4회 해남전국시조백일장에서는 이두의씨가 대상을, 일반부 최우수상 김경순, 우수상에는 류미월, 김남미, 장려상에는 박찬덕, 김근수, 이형남씨가 수상하였고 학생부 최우수상에는 김문중(동아여중3년), 최연지(송지종고 3년), 우수상 김형조(덕인중 1년), 문혜영(해남고1년), 김세찬(덕인고1년), 장려상 전대원(덕인중3년), 김태오(광덕고3년), 황남현(덕인고1년), 박정윤(해남고1년)이 수상했다.

해남미술협회에서 주관한 땅끝해남학생미술∙서예작품공모전에는 대상 김다은(해남제일중3년), 최우수상 김지우(해남서초2년), 김성익(해남공고3년), 우수상에는 김은혜(북평중2년), 박솔희(송호초 5년) 고창욱(현산남초3년), 최현준(현산초3년), 백예원(해남동초1년) 서영상(해남동초6년), 김하늘(화산남초5년), 김도희(북일초5년)가 수상하였고 특선은 김옥주외80명, 입선 이다연외206명, 장려 전수지외167명이 수상하는 등 많은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부여를 제공했다.

마지막 날, 해남국악협회 주관으로 올해로 16회를 맞는 회원판소리고법 발표회에서는 많은 회원들의 참가로 치열한 경쟁속에 고법대회가 펼쳐졌다.

대상은 장승희(여, 해남읍), 최우수상 김진석(남, 화원면), 우수상(여, 송지면), 장려상(여, 해남읍)을 수상하여 여성 회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시상식 후 축하공연을 통한 군민의 화합과 전통예술 전승 및 보존에도 크게 한몫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현주 회장은 “예술문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으로 예술제를 무난히 치르게 됐다” 며 타 예술제와 차별화 된 예술제로 점점 더 발전된 모습으로 군민에게 다가설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