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들의 협조, 더욱 살기 좋은 해남군 만드는데 귀중한 밑거름 돼

1976년 창립한 이래 4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재광해남군향우회에서는 13만 광주 해남군향우들의 축제와 만남의 광장인 ‘제20회 재광해남군향우가족 한마당축제’를 22일 광주 풍암동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재광향우는 물론 각향각지 해남 향우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광주 풍암골을 뜨겁게 달구며 진행된 행사는 고향 해남을 사랑하는 전국 해남향우는 물론 지금도 14개 읍면에서 고향 해남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고향 민 등이 초청되었으며, 매년 가을날 이때쯤 개최하여 그동안 쌓인 향수를 달래며 향우 간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한때를 제공했다.

2부 행사에는 승패를 떠난 향우들 간 각별한 우의를 다지는 경기종목으로 줄다리기, 혼성승부차기, 윷놀이, 400m 혼성계주 등 체육경기를 진행했으며, 3부 행사에는 한마당 축제로 초대가수 민혜경 등 공연과 노래자랑 순으로 이어졌다.

임일도 재광해남군향우회장은 대회사에서 “고향이 없는 사람은 물질적으로 아무리 풍족해도 가슴 한구석에는 비어있는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들의 고향 해남은 산자수려한 풍광과 후한 인심과 의미 깊은 역사의 고장으로 우리는 언제나 해남에서 태어났음을 자랑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이는 정말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이 행사는 재광 향우회의 1년중 가장 큰 행사로 고향을 떠난 우리 향우들 끼리 모여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해남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앞으로 더욱 상부상조 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인 만큼, 오늘 이 자리에서 고향의 친구와 선후배간 모든 것을 잊고 정담을 나누자”고 덧붙였다.

이어 윤영일 국회의원(해남 완도 진도)은 축사를 통해 “날씨 좋고, 장소 좋고, 오늘 여기 모인 향우들이 좋은 제20회 재광해남군향우회 한마당축제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41년간 한결같은 향우들의 우애와 결속을 다지면서 13만 재광 향우와 해남군민간 가교 역할을 다하고 있는 재광 향우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국회에서 전국 최고의 농군을 자랑하는 해남을 위해 김영란법 개정, 가뭄 대책을 위한 영산강 3,4단계 사업, KTX 해남 종점화와 더불어 해남-제주간 해저터널 사업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영걸 해남군수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8만 군민과 함께 오늘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귀중한 시간이 마련된 만큼, 그동안 그리웠던 이야기들 마음껏 나누고, 고향분들과 즐겁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항상 고향 발전에 관심을 가져주고 물심양면으로 고향사랑을 아끼지 않은 향우들의 협조가 더욱 살기 좋은 해남군을 만드는데 귀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재광해남군 향우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해남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향우 상호간 상부상조하고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기풍을 진작시켜 나아가고자함을 목적으로 열렸으며 1부 행사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재광해남군향우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런 향우인상을 비롯하여 공로패, 감사패가 수여됐다.

해남인의 자긍심을 고취한 자랑스런 향우인상에는 조선대치과병원장 김수관(해남읍), 법무법인 태평 대표 박영수 변호사(화산면)에게 주어졌으며, 향우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 수상에는 이제방(삼산), 김병옥(북평), 조재희(화산), 정찬일(옥천), 김승룡(마산), 박석희(북일), 김용(삼산), 강성철(문내)씨가 수상했다.

또, 감사패에는 박재현(옥천농협장), 임장택(유맥회장), 김명현(자문위원)씨가 역시 재광해남군향우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장인 임일도 회장을 비롯한 재광향우회 역대회장인 박흥석(17,18대), 임원식(19,20대), 이주현(21,22대), 조건국(23,24대), 김재욱(25,26대), 박상근(31대), 최복규(32대)회장이 참석했으며, 양형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윤영일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명현관.박성재.김성일 전남도의원, 유영걸 해남군수권한대행, 김주환 해남군의장, 임우진 광주서구청장, 이길운.김병덕.박동인.정명승. 이순이 해남군의원, 박종백 해남고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김현수 북일면장을 비롯한 14개읍면장과 체육회장, 윤영현 북일면이장단장을 비롯한 각 읍면 이장단장과, 장승영 해남농협장을 비롯한 해남관내 농협장과 기관단체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향우회의 뜻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각 읍면별 입장 퍼레이드에는 각 읍면의 특색을 주제로 한 가장행렬로 행사의 묘미를 선사했으며, 읍면 향우회별 마련한 음식은 향수를 더욱 자극했는데 특히, 북일면의 경우 전국적으로 유명한 내동뻘낙지를 북일면체육회와 이장단에서 내동에서 직접 공수해와 참진 고향의 맛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재광해남군향우회의 신조는 “우리는 해남에서 태어났음을 보람으로 여긴다. 우리는 상호 존중하며 상부상조한다. 우리는 향우회를 영구히 발전시킨다” 로 되어 있으며, 재광해남군향우회는 14개 읍면향우회를 비롯한, 광주시청, 광주시교육청, 국세청, 동구청, 서구청, 남구청, 북구청, 광산구청, 동부경찰서, 서부경찰서, 남부경찰서, 북부경찰서, 광산경찰서, 금호고속,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농협 향우회 등 광주지역 내 기관 단체 향우회롤 구성되어있으며, 이들 향우들의 적극적인 애향심은 웅군 해남군의 위상을 더욱 높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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