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홍정식)은 19일 논평을 통해 관급공사 발주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받아 구속 기소된 이용부 전남 보성군수에 "'검은 뒷돈' 딱 걸려 어물전 망신 꼴두기가 해대듯 보성군 망신 다 떨었으니 대군민 사죄는 물론  옥중결재 꼴도 보기 싫다는 주민들이 마음을 헤아려 군수직을 즉각 사퇴하고 방 빼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활빈단은 보성군청공무원 A씨가 업체로부터 받은 뇌물 2억2천 500만원중 2/3인 1억5천만원을 이 군수에 상납하고 남은 7500만 원을 땅속 김치통과 다락방에 숨긴 사실과 전임자 B씨도 2억3천 9백만원중 이군수에게 2억1천9 백만원을 상납후 2000만원을 책장뒤에 숨긴 것을 검찰에 자백하며 신고했기에 군수 뇌물혐의가 들통나 꼬리가 잡힌 만큼 전국 검경수사진에 유사사례 뇌물사건 조사시 "땅속,다락장,책장수사도 필히 해보라"고 주문했다.

또 활빈단은 유권자인 주민들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엄정하게 표 로 심판해 "뇌물연루 현역단체장 과 탐관오리형 부패한 지자체장 후보를 걸러내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문재인대통령 에 오는 28일'지방자치의 날' 행사장에 참석할 지자체장들을 대상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전국 지자체 관급계약체결 공사특혜를 둘러싼 시장 ·군수·구청장의 뇌물수수 적폐청산 결의,토착 비리근절서약서를 받아 이행여부를 상시점검하도록 특명을 내리 라"고 특별 제의했다.

한편 활빈단은 내주초 전남 보성·해남,경남함안등 군수가 비리로 구속된 군청을 항의순방,소금을 뿌리며 때밀이타올로 현판 청소,촌지사절봉투 실천,김영란법 준수를 촉구하며 지자체에 고래심줄처럼 끈질기고 찌들게 쌓이고 쌓인 '적폐 청산 국민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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