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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화관 없는 동네...나주·담양·곡성·보성·화순·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장성·신안
손은수 취재부장 | 승인 2017.10.10 16:16

광주·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 27곳 중 14곳에 영화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문화기반시설의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의 문화소외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대표적인 대중 문화시설인 영화관이 단 한 곳도 없는 곳이 66곳(28.3%)에 달했다.

광주·전남의 경우 27개 지자체 중 14곳(51.8%)이나 됐다. 광주는 5개 구 가운데 남구만 영화관이 없다.

전남은 시 단위는 나주가 유일하고, 군 단위는 담양·곡성·보성·화순·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장성·신안 등 13곳에 이른다.

이들 지역에서는 영화 한 편 보기 위해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내하고 있다.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문예회관, 지방문화원 등 문화기반시설의 수도권 집중화도 심각해 전체 2657개 중 경기지역에 504개, 서울에 365개, 인천에 96개 등으로 전체 36.3%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광주는 57개, 전남은 191개로 국내 점유율이 각각 2.1%와 7.1%다.

문화기반시설이 가장 많은 기초지자체 상위 20곳에 광주·전남에서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송 의원은 "지방의 문화소외현상 문제는 오래 전부터 지적돼온 문제임에도 여전히 수도권과 지방 일부 대도시에 문화기반시설이 집중돼 있다"며 "지역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은수 취재부장  dmstn0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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