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사립학교 통·폐합을 통한 거점형 중학교인 함평중학교가 29일 함평중학교 함빛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새출발 했다.

기념식에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이개호 국회의원, 안병호 함평군수, 지역사회 기관단체장 및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함평중학교는 공립인 함평중과 사립인 학다리중, 나산중을 통·폐합해 올해 9월 1일자로 이설·개교했다.

사업비는 총 233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해 8월 착공해 올해 8월 완공됐다.

이로써, 함평중학교는 소규모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사학재단의 기부채납과 함평군민 2만인 서명운동 등 지역사회가 하나 돼 역사적인 통합중학교로 출발을 하게 됐다.

초 현대식 건물의 함평중학교는 다양한 최첨단 교육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식·정보화시대에 부응하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이로써, 15학급 287명의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워 가게 됐다.

장만채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전남은 소규모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것이 큰 과제이다”며, “지역 공동체의 의지가 반영된 만큼 명품 학교로 성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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