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해마다 늘어나는 60명 이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남도는 19일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사업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우선 1년 단위로 지원하는 것을 3년 연속 지원키로 하고, 지원금액도 학교별 연간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렸다.

게다가 대상학교 선정도 시군에서 했던 것을 전남도로 변경하고, 지원 대상학교를 기존 15개교에서 5개교로 줄였다.

평가 방식은 계획평가와 서면평가에 현장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협동학교군을 활용한 작은학교 간 협동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시작, 올해까지 20개교에 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지역에는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농산어촌 작은학교가 2013년 342개로 전체(924개)의 37%였던 것이 2014년 342개 38%(전체 901개), 2015년 359개 40%(전체 898개), 2016년 363개 41%(전체 894개), 올해 368개 41%(전체 894개)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영배 전남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개선 방안을 통해 농산어촌의 작은학교가 살아나 지역이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