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보니 이제 진짜 학생들이 보인다!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선미)은 지난 7일과 14일, 15일 세 차례에 걸쳐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과정중심 평가 디자인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1학기‘과정중심 평가를 위한 교수-평가 함께하기 연수’에 참여했던 관내 중학교 교사 150여명을 대상으로 도구 개발의 동질성을 지닌 과목인 인문교과와 수리과학교과, 예체능교과 3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과정평가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현장에 적용하고 싶어 하는 교사들의 요구로 이루어진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과정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배움과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평가 도구 제작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의 과정 중심 평가 연수는 이론에 치우쳐져 있었고, 교사들은 가르치고 평가하는 데 있어 점수를 매기는 것(Grading)에 익숙해져 있어서 직접 과정 중심 평가 도구를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평가 도구 제작은 과정 중심 평가 분야 전문가인 조한무 교수(경인교대)의 도움을 받으며 진행됐다.

교사들은 조별로 교과 수업에 맞는 평가 도구를 설계해 제작한 후 발표하고, 전문가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밟았다.

각 교사들이 만든 다양한 평가 도구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해 연수생 전원에게 다시 배부된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활동 중심 수업에 맞는 평가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키워,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진로와 미래설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 중심활동과 과정중심 평가에 대한 지속적인 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이 일체화되는 학교교육을 통해 목포교육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