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마을에서 80대 남성이 허리가 골절돼 해경 경비정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6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오전 10시 6분께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주민 이모(85세, 남)씨가 허리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해 긴급 이송했다.

이씨는 5일 오후 깨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쳤으며 통증이 계속 심해져 구조 요청을 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오후 1시께 진도 쉬미항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이씨는 목포의 한 대형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응급환자 218명을 긴급 이송했다.

지난 2016년 9월 6일 기준 응급환자 이송은 167명으로 동기대비 51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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