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며(遊), 쉬며(休), 책 속으로 풍덩! 15~16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일원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나주공공도서관(관장 이혁신)이 주관하는 ‘제4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이 오는 15~16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놀며, 쉬며, 책 속으로 풍덩!’이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도민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도교육청 공공도서관, 교육문화회관, 평생교육관을 비롯한 학교, 독서 관련 단체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5일 오후 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지영·박남준 작가의 ‘시인의 밥상’ 북 콘서트, 오토마타인형극 별주부전, 각종 전시·체험·대회·강연, 작가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행사 등이 1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야간에 운영하는 별빛 마당을 주목할 만하다.

소설가 공지영과 버들치 시인 박남준, 클래즈앙상블이 어우리지는 북 콘서트, 국내 유일의 이동형 천문대인‘스타카’에서 보는 별자리 관측과 강연, 400인치 대형스크린으로 보는 영화 「어린왕자」, 텐트 안에서 가족이 같이 책을 읽는 호롱불 독서 등이 눈길을 끈다.

과학과 독서를 융합한 오토마타 인형극 별주부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 융․복합 공연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시공연으로, 자동기계 인형이 공연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형극이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체험 마당은 전남도내 공공도서관과 학교, 독서 관련 단체 등 40여 기관이 참여해 책·독서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손인형극 체험, 도서관 러닝맨, 나는야 토론왕, 독서지능검사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유아 및 초·중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체험활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부스에서 운영하는 체험 외에도 잔디광장의 의자와 해먹에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구성돼 있으며 책 보물찾기, 대형오목판에서 오목내기 이벤트와 오디오 북도 체험할 수 있다.

대회 마당으로는 초등 저학년이 참여하는 동화구연대회, 초등부·중등부·고등부 독서토론대회, 초·중·고 학생 대상의 백일장 등 다양한 대회가 치러진다.

전시 마당은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빅북&포토존과 와글와글 책 장터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김해등 동화작가와 박정섭, 김중석 그림책 작가를 만나 직접 대화하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강연도 마련됐다.

도교육청 이병수 행정과장은 “9월 독서의 달에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독서․토론․글쓰기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가족 모두 독서에 관심을 갖고 책을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 신청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제4회 독서문화한마당 홈페이지(http://bookfestival.jne.go.kr)를 참고하거나 나주공공도서관(☎061-330-67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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