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실 유류관 파손으로 항해할 연료가 부족해 표류하던 어선이 출동한 목포해경에 구조됐다.

4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오전 9시 28분께 전남 해남군 시하도 북동쪽 2km 해상에서 9명이 탄 연안자망 어선 J호(9.77톤, 목포선적)가 연료부족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J호는 지난달 28일 목포에서 출항해 가거도 근해에서 조업을 했으며 이달 3일 오후 조업을 마치고 목포로 회항하던 중 기관실 연료관이 파손돼 기름 약 200리터가 흘렀다.

J호 선장 김모(69세, 남)씨는 연료가 부족해 목포까지 항해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J호를 연결해 오전 11시 10분께 목포 북항 해상으로 무사히 예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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