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감염병 유행 대응 모의훈련 모더레이터 양성 교육

전남도교육청은 28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학교 보건교사 69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유행 대응 모의훈련 모더레이터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모더레이터는 토론을 진행하고 도구와 기법을 활용해 구성원들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2016~2020 학생 감염병예방 세부대책’ 수립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교육부 ‘학생 감염병 대응 모의 합동훈련 모형 개발’ 에 연구진으로 참여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유석주 교수 진행으로 모의훈련 방식과 모더레이터 역할, 모더레이터 모의훈련 실습 순으로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담당자는 “학교 내 감염병이 유입되었을 경우 본인의 역할을 확인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교육청, 보건소 등 유관기관간의 공조 체계로 신속 대응 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왕명석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구성원간의 역할과 임무를 충분히 숙지해 교육기관 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모더레이터 양성교육을 바탕으로 오는 9~12월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각급학교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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