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해남 산이면 덕호리 간척지에 나타났던 곤충...귀뚜라미 일종인 풀무치로 밝혀졌었다.

지난 2014년 8월 해남 산이면 덕호리 간척지 대단위 농업단지에 발생한 메뚜기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었던 기억이 있는데 21일 역시 전남 해남군 산이면 진산리 간척지 논에 귀뚜라미떼로 추정되는 곤충이 또다시 나타났다.

이날 곤충 출현으로 해남군청은 물론 유관기관에서 현장조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최근 축사 사료작물을 수확한 인접 농지에서 서식한 귀뚜라미들이 먹이를 찾아 인근 논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덕호리에 발생한 메뚜기떼는 풀무치로 밝혀졌는데 이 때 논 5㏊와 친환경 간척농지 20㏊에 피해가 발생했었다.

이와 관련, 해남군 관계자는 "곤충의 종류가 곧 밝혀지겠지만 보통 8~9월 사이에 일정의 곤충이 나타나 피해는 주고 있으나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경미하다"면서 "해당 농지가 친환경농지가 아니어서 방역작업을 실시하면 피해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8월 29일 산이 덕호리 메뚜기사건은 덕호리 간척지 대규모 농업회사와 덕호리 9농가에서 기장, 옥수수, 산두 등 밭작물과 수도작벼 등에 피해가 20헥타에 이르렀으며 논 작물이었던 기장밭은 쑥대밭이 되어 강아지풀만 남았었다.

2014년 당시 기장에 달라붙어 있었던 풀무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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