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직원이 자원봉사자로 하나가 되어 반찬전달

목포서부초등학교(교장 심재순)는 8월 1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총 90회에 걸쳐 ‘사랑으로 빚은 행복반찬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4명의 목포서부초 학부모와 교직원,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사랑으로 빚은 행복반찬 나눔’ 행사는 복지대상 학생 중 다자녀 부자 한부모가정에,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순번제로 정성을 담은 반찬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월, 수, 금요일에 직접 만든 반찬을 복지실에 전달하면 복지사는 퇴근길에 대상 가정에 전달하면서, 생활의 어려운 점 등을 알아보고 위로하고 해결해주는 나눔 사업이다.
 
이번 자원봉사자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가족이 먹을 반찬에 양을 조금 더 했을 뿐이지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며 결코 자랑거리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다른 학부모들도 다음 기회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의사를 밝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심재순 교장은 “자신들의 가정도 그리 넉넉지 못한데,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눔’이라는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모습을 볼 때, 우리 서부초의 일원이라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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