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해남) 64.5mm 전남과 제주도 호우주의보 시간당 20mm 넘는 강한 비 내려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오고 있는 해남읍 모습

극심한 가뭄으로 논밭 작물이 말라가는 등 근래 최악의 가뭄에 시달렸던 남부지역 특히, 전남 해남을 비롯한 진도지역 등이 가뭄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14일 06시40분 현재 흑산도.홍도,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흑산도.홍도, 전라남도(완도, 해남)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또한, 호우주의보는 제주도(추자도,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영암, 강진, 고흥 지역에 발효됐다.

기상청은 가거도(흑산면) 254.5mm 홍도(흑산면) 95.5mm 흑산도 91.7mm 북일(해남) 64.5mm 가파도(서귀포) 84.0mm 서귀포 63.0mm 등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많고 특히, 일부 전남과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오늘부터 모레 사이에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고 예상 강수량(14~16일)은 강원영동, 전라도, 경남, 제주도(15일까지) 50~150mm (많은 곳 전남해안 200mm 이상), 충청남부, 경북, 서해5도, 북한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북부 20~60mm, 울릉도.독도(15일까지) 5mm 내외라고 밝혔다.

특히,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영향을 주면서 강수 지속 시간이 길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있겠지만 남해안과 제주산지에는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침수 및 산간 계곡 야영객 안전 사고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감영록 장관이 전남 남부지역의 극심한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위해 13일 일요일 해남과 진도지역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용수현황을 보고받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가뭄으로 인한 걱정이 컸으나 어제부터 내린 이 지역에 비가 내려 다행히 자연 해갈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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