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임업인 장흥서 소통의 장 마련

전라남도는 9일까지 3일간 장흥 탐진강 둔치에서 전국 임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숲의 가치를 알아보고, 전남의 청정 임산물도 전국에 알리는 제26회 전국 임업후계자대회가 펼쳐졌다.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 전라남도, 장흥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숲의 가치 100년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전국 임업후계자와 가족, 관계자 등 7천여 명이 참가했다.

전국 임업 후계자가 주축이 돼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산림을 가꾸고, 경쟁력 있는 임업 기반 구축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며,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하는 장으로 치러진다.

대회 첫날인 7일에는 전국 임업후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임업 성공 사례 발표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선진 임업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막을 열었다.

둘째 날인 8일에는 개막식과 9개 도 임산물요리경연대회, 체육대회, 체험행사 등 화합의 무대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산불조심’을 주제로 참석자 가족 그림 그리기 대회,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숲과 지역탐방이 예정돼 있다.

전라남도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황칠 등 난대수종의 기능성 상품과 고사리 산나물 등의 청정임산물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현장에서 판매도 하고 있다.

또한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해 귀산촌에 따른 산촌마을 활성화에 대해 홍보하고 전국에서 모인 임업후계자들에게 지역의 산림과 문화관광 자원을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8일 개막식에서 “도는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과 영산강 경관숲 등 아름다운 경관숲과 돈이 되는 소득숲을 육성하는 등 임업인 소득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숲 가꾸기에 탁월한 솜씨를 가진 임업인들의 많은 의견을 부탁한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장흥군과 협조해 응급 의료 지원, 차량 및 인력 지원, 도로 통제 등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