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반 공개…국내외 520여 작가 출품

 
세계 현대미술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국제아트페어 ‘2011아트광주’가 31일 프레스오픈 및 VIP프리뷰 개막식을 갖고 베일을 벗었다.

31일 오후 5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콘코스홀에서 열린 프레스오픈 및 VIP프리뷰 개막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최협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 이병훈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국내 화랑업계를 대표한 표미선 한국화랑협회장,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 컬렉터인 울리시그, 스페인 비디오아트 창시자인 아니타 베커, 런던 도이치뱅크 콜렉션 디렉터 알리스터 힉스 등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9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이번 ‘2011 아트광주’에는 국내외 갤러리 61개가 참여, 지난해에 비해 10여개 갤러리가 늘었고 서울의 충정각, 런던의 애니메이트 프로젝트, 광주의 대인예술시장 등 국내외 대안공간 12곳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면서 대중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갤러리 및 뮤지엄 아울렛(대안공간) 작가 475명(팀 포함), 더블 데모크라시 프로젝트 46명 등 520여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아트페어로 자리 잡았다.

개막식에 앞서 전시장 주변에서는 빵모양 모자를 쓴 사람들이 돌아다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일본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오리토모 타츠미의 작품 ‘브래드맨(Bread Man)’으로 우스꽝스런 복장으로 인간의 기계화와 소외 등에 대한 정치적 풍자를 담은 퍼포먼스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포먼스에는 지역 대학생 13명이 참여했다.

이지윤 2011아트광주 디렉터는 “2011아트광주는 광주의 갤러리와 작가들을 국내외 갤러리와 연결시킬 수 있는 훌륭한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면서 “아트페어의 성공과 실패를 단지 작품의 판매량이나 가격 기록이 아닌 ‘새로운 지역 문화 경제를 육성하기 위한 네트워크 형성 및 투자’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아트광주는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과 ‘아트:광주:11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영달․크라운해태 회장) 주최로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인 10,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티켓은 인터파크, 쇼티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티켓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무료 입장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트:광주:11 홈페이지(http://artgwangju.com)나 전화 062-670-79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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