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농업편의 장비를 착용하고 수해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달 21일 최악의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를 찾아 4시간여 동안 복구 작업을 도왔다.

대통령의 부인이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직접 도운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작업용 방석을 엉덩이에 끼우고 주민들 사이에 쪼그리고 앉아 설거지도 하고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소탈한 모습이 화제가 됐다.

특히 작업방석은 주로 쪼그리고 일 할 수 밖에 없는 농어촌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쪼그리고 앉을 경우 무릎을 130도 이상 구부리게 되는데 이때 무릎 관절에 체중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이 실리는데 쪼그리를 착용할 경우 무릎 관절 하중을 힘이 분산되면서 훨씬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농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농작업 제품을 김정숙 여사가 직접 엉덩이에 끼고 작업하는 모습이 소탈한 모습으로 비추어져 채널A 방송에 많은 패널들이 나와 작업의 정석 ‘쪼그리 작업방석’에 대해 집중 설명도 이어졌다.

농촌 부모님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중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쪼그리는 무릎연골과 관절이 퇴행하는 원인을 예방하는 인체 공학적으로 특허 제작됐다. 

쪼그리 제품이 방송에서 "쪼그리고 일할때는 관절질환 예방과 작업 능률 향상을 위해서는 필수 제품이다"는 설명이 소개되면서 최근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쪼그리는 광주광역시 소재 (주)에덴뷰(대표 이진국)에서 제조 생산하는 농업편의 장비 브랜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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