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가 행․재정적 지원으로 성공 개최 기반 마련

전남도는 ‘남도문예 르네상스’의 선도사업인 ‘2018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2016년 12월 ‘2018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의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어 2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으며, 6월 전문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난 27일 최종적으로 국제행사의 자격을 얻었다.

이는 국가가 전남의 대표적 전통 문화예술자원인 수묵화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현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육성해야 한다’는 미술계의 염원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국가행사로서의 당위성과 상징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국비 12억 원을 확보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비엔날레 사무국 출범을 시작으로 총감독 선정과 전시계획 수립 등 2018년 비엔날레를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2018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는 2018년 10월부터 11월 말까지 목포 갓바위권과 유달산권, 진도 운림산방권에서 8개 국 1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회, 체험‧교육프로그램, 국제학술회의 등 수묵화를 주제로 한 국제 문화예술 축제로 치러진다.

정순주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국제행사 승인으로 2018년 비엔날레는 전남을 넘어 국가적 행사가 된 만큼 그 위상에 걸맞게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2018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의 수묵화가 세계로 진출하고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이 부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 사전행사인 ‘2017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1개월 간 목포 갓바위권 등 3개 권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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