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청소년 해외봉사 및 문화체험을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고등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인도주의적 세계관을 배양해 글로벌 의식을 갖춘 진취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 맞는 청소년 해외봉사활동은 도내 고등학생 54명과 인솔단 12명 등 총 70여명이 참가한다.

봉사단은 라오스, 캄보디아에 있는 학교에서 한국어 가르치기, 한국 전통놀이 함께 하기, 학교 환경개선, 지역시설 정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과학교육연구원(원장 김인선)에서는 한국 학생들의 일상화된 과학생활을 접할 수 있도록 피아노 오르골, 태양열 로봇 조립 등 체험용 교재들을 현지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과학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6월 사전교육을 통해 구체적인 봉사활동 내용과 각 팀별 활동들을 계획해 현지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기억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 해외봉사활동은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배려 학생들이 30% 이상 참여한다.

학생들은 어머니 나라를 처음 방문하는 설레임과 기대감을 보이기도 하고, 평소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을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나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어머니 나라에 방문을 기대하는 학생, 사회복지사가 되려는 학생 등 참가학생들의 의지와 각오가 한곳을 향해 있다”며,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학생들의 나눔 한 걸음이 희망의 두 걸음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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