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플라자, 신안 안좌․팔금․암태․자은 4곳서 소통의 장

재)전남여성플라자가 신안 안좌, 팔금, 암태, 자은, 4개 섬 지역 다문화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3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최근 팔금초등학교에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와 교육을 접하기 힘든 섬 지역 다문화가족들에게 문화를 체험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향유토록 함으로써 소통과 교류, 화합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이뤄졌다.

다문화 부부들을 위해서는 역할심리극을 통해 소통하는 부부, 행복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

자녀세대에게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남청년 여성이야기 ‘꿈을 찾고, 실현하는 나’라는 주제로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시부모와 지역민을 위해서는 신체건강을 위한 마사지 프로그램과 간호사들의 건강상담,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센터장의 힐링 상담도 진행됐다.

문화체험으로는 전남도립국악단과 전남문화관광재단의 협조로 국악공연, 최신 영화상영, 마술공연 등이 이뤄졌다.

부대행사로는 여성들을 위한 전남새일광역센터의 여성일자리 상담, 여성 긴급전화 1366 전남센터의 폭력 예방 상담이 운영됐다.

4개 섬을 대표해 김진강 다문화가족협의회 회장은 섬 지역에 이런 행사가 개최된 것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이런 프로그램이 더 자주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준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섬 지역과 농촌지역 여성 및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애주기와 유형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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