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1차 자문에서 신청 가능성 높이 평가 받아

광주시는 8월 29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1차 자문결과를 발표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광주시의 미디어아트분야 신청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자문결과 문화적 자산과 기반산업 등 도시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를 도시의 발전으로 연결하려는 노력과 미디어아트 창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의지,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형성, 대내외 인지도 제고 등을 도시 내에서 실질적으로 실현하고 2차 자문을 받도록 권고하였다.

이에 광주시는 유네스코에서 통보된 자문의견을 토대로 미디어아트 도시 기반 구축과 병행하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2차 신청서 내용 자문에 대비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되게 되면 미디어아트분야로는 프랑스 리옹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도시가 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2004년에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 육성과 상호협력을 통한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가입분야는 미디어아트, 문학, 영화,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음식 등 7개 분야로 한국위원회의 사전 자문과 국제 전문 NGO대표로 구성된 유네스코본부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 평가를 거쳐 창의도시를 선정하고 있으며 가입 희망도시는 문화적 특성과 도시환경 및 선호도에 따라 1개 분야를 선택해 가입 신청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작년부터 전문가 T/F팀을 운영하여 광주가 보유한 문화예술자산과 기반산업, 역사․문화적인 도시환경, 창의산업으로의 발전가능성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거쳐 미디어아트분야로 가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가입도시는 영국의 에든버러(문학), 독일의 베를린(디자인), 이탈리아의 볼로냐(음악), 호주의 시드니(영화) 등 세계 19개국 29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었고 국내도시로는 서울(디자인)과 이천(공예)이 작년에 지정되었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하면 유네스코의 로고와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세계 선진도시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발전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도시브랜드와 국제경쟁력이 제고되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국제사회가 공인한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써의 광주의 위상이 높아져 관광객 증가는 물론 미디어아트와 연계된 창의산업의 발달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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