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어망과 버려진 밧줄에 걸려 표류하는 어선을 구조했다.

29일 목포해경은 지난 28일 오후 5시 44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소노록도 남서쪽 1.8km 해상에서 목포선적 S호(7.93톤, 연안자망, 승선원 3명)가 어망에 걸려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S호는 28일 오후 1시 50분께 목포시 삼학도에서 출항해 조업차 이동 중 스크루에 어망이 걸려 항해를 할 수 없자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S호를 계류시켜 오후 7시 20분께 임자면 재원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7.4km를 예인해 무사히 구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신안군 임자도 남서쪽 1.1km 해상에서 버려진 밧줄에 걸려 시동이 꺼진 연안자망 M호(9.77톤, 목포선적, 승선원 5명)를 경비정이 안전해역까지 예인해 선단선에 인계했다.

목포해경은 “폐그물 무단투기는 해양오염뿐만 아니라 해양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육상으로 가지고와 처리해야 한다”며 “항해시 주변상황에 대한 견시를 철저히 해 해양사고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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