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군의 아들로서 “가뭄에 애타는 지역민을 생각하면 밤잠을 설친다”

진도 소포리 농민들을 만나 가뭄 해결에 함께 지혜를 모자며 농민들을 위로하는 윤 의원.

윤영일 국회의원(국민의당. 해남 진도 완도)은 주말에도 가뭄대책에 동분서주한 가운데 지역구인 진도를 방문해 특히, 가뭄에 지친 농민들을 만나 가뭄실태를 듣고 “진도 지역의 가뭄에 함께 지혜를 모으자”며 농민들을 위로했다.

토요일인 23일 윤 의원은 가뭄 걱정에 한달음에 달려간 진도 지역사무소에서 때마침 찾아온 진도 지산면 소포리 주민들을 만나 “급박한 물부족으로 인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전해 듣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자고 위로 했다.

소포리 주민들은 “양수장에서 농수로에 공급하는 물이 중단된 만큼 쉬미 담수장에 있는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진도 농어촌공사지사장을 찾아가 양수기 10대 정도 요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인 경운기 등을 사용하여 해결 하겠다”며 요구했지만 확답을 못 들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하소연 했다.

이에 윤 의원은 그 자리에서 직접 농어촌공사 전남 본부장에게 연락해서 농민들의 요청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가능한 최대의 협조를 당부하는 등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곧바로 수용 전달하며 관계기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정치력을 발휘했다.

지난 4월부터 가뭄대책에 백방으로 뛰고 있는 윤 의원은 “저도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부친과 함께 농사를 직접 지어 봤기 때문에 농민들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며 “가뭄에 애타는 지역민을 생각하면 밤잠을 설친다”고 전하고 “제발 주말에 큰비가 내려주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소포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전해듣고 그자리에서 농어촌공사에 전화를 걸어 최대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 있는 윤 의원.

한편, 이에 앞서 윤 의원은 해남 북평면 이진의 한 저수지에 물이 없어서 맨손으로 잡은 잉어 사진을 지인이 보내왔는데 “잉어를 잡았다는데 가뭄의 산물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들은 한 향우는 탱크로리 20대를 지원하고 싶다고 해서 전문가에게 물어본 결과 500톤의 물은 큰 의미가 없고 말해 아쉬웠다고 말하고, 차라리 생수를 지원해 식수 부족으로 고생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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