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공무원 자원봉사단은 지난 10일 휴일을 맞아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과, 고령의 나이에 손자를 돌보는 조손가정 등 2세대를 찾아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과 가족 19명이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집 안팎 청소, 냉장고 정리, 방충망 및 깨진 유리창 교체, 물받이 수리 등을 실시했다.

압해읍 남세촌길 조모씨(85세, 독거노인)는 “평소 몸이 불편하여 집안 청소는 고사하고 먹는 것 조차 혼자 해결하기 어려워 힘들었는데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공무원과 가족들이 찾아와 살펴주니, 미안하기도 하고 깨끗해진 집안만큼 마음도 행복해 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봉사에는 공무원과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고사리 손으로 집안 곳곳을 쓸고 닦는 등 정성을 보탰으며 특히, 홀로 생활하느라 외로운 이웃에게 말벗과 안마 등 해맑은 미소로 봉사현장에 활기를 만들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무원 김모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에 더욱 많은 공무원들의 참여 하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안군 공무원 봉사단은 공무원이 솔선수범하여 소외계층 및 관심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2015년 결성됐다.

공무원 봉사단은 공무원들이 앞장서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활성화를 유도하고 공직자 개인이 보유한 재능을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 풍토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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