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스자좡시 재개발지역 조합원 해외 보상관광객 유치

 전라남도는 중국 허베이성 단체관광객 1천여명이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관광전남을 찾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단체관광객 유치는 전남도가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에서 재개발 사업지구 조합원들에게 보상성 해외관광을 추진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발빠르게 대응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베이징을 중심으로 허베이, 내몽고 등 중국 내륙지역은 전남도가 수년간 중점적으로 마케팅활동을 추진했던 지역으로 전남에 대한 해당지역 인지도, 현지에 구축된 인프라 등을 총동원해 스자좡시의 관계자, 재개발 사업자 등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향후 단순 패키지관광 위주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베이성 스자좡시의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철거가 예정된 지역은 총 23곳으로 이번에 전남도가 유치한 단체관광객은 이중 한곳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남도는 앞으로 현지 관계자, 여행사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보상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설명회, 팸투어, SNS활용 온라인 마케팅, TV프로 제작 등 대중국 각종 마케팅활동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보상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그동안 대중국 마케팅활동이 서서히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케팅활동을 확대해 중국인들에게 관광전남의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5만2천명으로 2009년 3만명에 비해 2만1천명(71%)이 늘었다. 이는 전남도 전체 해외관광객 20만명의 26%를 차지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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