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에서 건강에 좋은 와송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바위에 붙어 자라는 소나무라는 뜻인 ‘와송’은 돌나무과에 속하는 여러 해살이 식물로 허준의 '동의보감'과 중국 명나라 '본초강목'에도 등장하는 약용식물이다.

와송은 수분 손실을 최소화해 오랜 시간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나게 유지시킨다는 피부 진정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와송의 효능에 대해 알려진 바로는 첫 번째로 꼽는 것은 와송에탄올에 의한 항암이다. 암 예방, 전이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와송에 함유되어있는 메타카로틴 성분으로 인해 혈관질환 예방에도 그 효과가 있다고 하며 트리테르펜 성분으로 인해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 밖에도 변비, 위 건강, 피부미용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와송 섭취는 즙을 내서 공복에 마시거나 말려서 차로 마시는 것과 말린 ‘와송’을 가루로 만들어 요구르트나 물 등에 타서 마신다고 한다.

땅끝 해남 북일면에 위치한 행복한농부 ‘민지맘’의 와송은 일부러 씨를 뿌려 재배하는 방식이 아닌, 지난해 와송이 자랐던 자리에서 저절로 나온 와송으로 일반적인 포트재배 와송 보다는 출하시기가 한 달 정도 앞선다.

현재 ‘민지맘’ 와송은 지난달부터 본격 출하에 들어갔으며 이미 지역 찻집이나 커피숍 등에 납품되어 ‘와송주스’로 상품화되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강 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땅끝 해남에서 생산되는 ‘민지맘’ 와송은 고 품질 상품을 위해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비 가림 재배와 노지재배로 출하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민지맘 와송은 또, 지역 농·수특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해남군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해남미소’(http://www.hnmiso.com/start_index.asp)에 입점하면서 신뢰성을 담보하면서 한층 더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지맘 채미숙 대표는 무더운 여름철 시원함과 함께 건강을 위해 와송주스를 추천하는데 “지금이 생 와송 채취의 적기인데 요구르트와 적당한 양의 와송을 얼음과 함께 믹서기로 갈아 마시는 것”이라며 “기호에 따라 벌꿀이나 바나나 등 첨가물을 선택하면 어린이도 좋아하는 와송주스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