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으로, 희망의 한 걸음을 딛다”

무안군은 지난 16일 한국 습지보호지역 1호인 무안생태갯벌센터에서 뇌병변․지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활성화와 여가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세상 속으로, 희망의 한 걸음을 딛다’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평상시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계 및 생물자원에 관한 무안갯벌여행과 3D 입체영상 관람, 갯벌에 살고 있는 생물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갯벌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경험하고 가치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참석자들은 드넓은 갯벌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건강 활력을 충전하며 병마의 스트레스를 해소했으며,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 일원으로서의 자존감도 회복했다.

한 프로그램 참석자는 “몸이 건강했을 때는 나도 갯벌에 들어가 함초도 따고 낙지도 잡았는데...”라며 옛 추억을 회상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무안에 살면서도 오늘 처음 갯벌센터에 왔는데 새로운 경험을 해서 좋았고 다음에는 타지에 살고 있는 아들․딸, 손주들과 함께 다시 와야겠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무안군은 장애인 재활이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것을 감안해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재활치료 시 부담되는 진료비, 물리 치료비 등을 감면해 주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