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청서 기자회견, 12일 퇴임식...내년 6월까지 김갑섭 행정부지사가 대행

이낙연 총리후보자가 12일 전남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이낙연 지사는 11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총리, 특히 서민의 사랑을 받는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족한 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고 밝힌 이 지사는 "대통령선거 다음날인 5월10일 청와대에서 대통령님께서 직접 발표하셨다"며 "제가 도지사 임기를 마치지 못해 도민 여러분께 송구스럽지만 고심 끝에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엄중한 국내외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동참하라는 국가의 부름을 거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전남을 향한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전남도민 여러분을 끝까지 사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오는 15일 자로 전남지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며 퇴임식은 12일 오전 11시 전남도청에서 열린다.
 
이 자사의 퇴임 후에는 보궐선거 없이 김갑섭 행정부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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