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해상교통질서 확립위해 5월 한달 음주운항 특별단속 실시

전남 영광군 해상에서 자망 어선 선장이 만취한 상태로 운항해 목포해경에 적발됐다.

10일 목포해경안전서(서장 안두술)는 지난 9일 오전 3시께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항에서 T호(9.77톤, 영광 홍농선적, 자망, 승선원 6명) 선장 김모(55세, 남)씨를 혈중 알콜농도 0.118% 상태로 음주 운항한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선장 김씨는 지난 8일 영광 계마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하던 중 오후 8시 30분께 종이컵으로 소주 2잔을 마시고 조업을 마친 후 계마항으로 입항하다 목포해경 특별단속에 적발됐다.

해경은 김씨를 상대로 음주운항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해사안전법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목포해경은 5월 한 달간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어선 안전저해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음주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영업구역 위반, 출입항 미신고, 위치발신장치 미작동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한편, 음주운항 적발시 혈중알콜 농도 0.03% 이상의 상태에서 선박의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지시하다 적발될 경우 해사안전법 등에 따라 5톤 이상 선박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5톤 미만 선박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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