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2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가 조기대선, 사드배치, 세월호 인양, 조류독감 등 악재 속에서도 93만7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부터 박람회를 비롯해 완도수목원, 청산도, 보길도, 생일도 등 주요 관광지에 14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덧붙였다.

또, 세계 유일의 해조류박람회답게 박람회 기간 5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수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중 개최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B2B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박람회의 궁극적인 목표인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서의 성과를 톡톡히 올렸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0일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 해외바이어 37개사 및 국내 수산물수출업체 38개사가 참여, 1:1매칭을 통해 수출상담 2900만 달러(327억 원), 현장계약체결 320(36억 원)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주 수출 품목은 미역귀, 활전복, 굴 통조림, 수산물 1차 가공식품 등 완도지역의 전략품목이 주를 이뤘다.

미래 대체자원으로서 해조류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한 이번 박람회에 93여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갔다.

박람회조직위는 당초 관람객 60만 명을 가정해 경제적 효과를 생산유발 900억 원, 소득유발 174억 원, 부가가치 415억 원, 관람객 지출 448억 원 등 총 1937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고용유발 효과는 1562명으로 예상했다.

박람회 관계자는 예상보다 33여만 명이 더 방문해 경제효과는 예상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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