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7일 시청 앞 시민광장에 청년과 사업장 만남의 장 마련

광주형 청년수당 ‘광주청년드림(Dream) 사업’에 참여할 1기 청년드림팀이 출범한다.

광주광역시는 2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광주청년드림사업에 참여할 청년들과 사업장, 운영기관의 만남의 장인 ‘청년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만 19세부터 34세 사이의 지역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경험을 제공하면서 급여와 수당을 동시에 지급하는 광주청년드림사업은 청년들의 미취업 상태가 길어질수록 고용시장 진입이 더 어려워진다는 진단에 따라 초기에 경제활동으로 유도해 직무역량을 쌓는다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청년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청년도시광주 TF’를 통해 기본방향이 수립되었고, 지역에 밀착된 직무현장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까지 5개 유형으로 확대해 운영기관을 선정했다.

청년드림 페스티벌은 청년들이 5개 유형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직무를 직접 확인하고, 적성과 역량에 맞게 연결하기 위한 청년과 사업장, 운영기관 간 만남의 장이다. 만남드림․지혜드림․희망드림․기쁨드림으로 진행된다.

청년이 각각의 유형을 둘러보면서 상담과 면접을 진행하는 만남드림 자리에 총 100개의 사업장이 나와서 청년들에게 다양한 사업장의 일과 직무를 소개하게 된다.

특히, 사업장과 기관이 중심이 되어 참여자를 선정해온 기존 방식을 탈피해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업장과 기관을 선택하도록 했다.

또, 청년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정보를 모아 체험하는 지혜드림 자리를 열어 진로클리닉, 심리클리닉 등을 진행하고 주거와 금융 등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클리닉 시간도 마련됐으며, 지역청년 협의체인 광주 청년위원회가 청년의 고민을 나누는 소통의 장도 함께한다.

기쁨드림의 장에는 지역의 청년기업들에게 인력을 지원하는 ‘광주 청년일자리 발굴사업’에 참여하는 24개 청년사업장의 새로운 활동도 소개한다.

1기 청년드림팀은 최종 140명이 선발되고, 5월 10일부터 자신의 직무 현장에서 일경험을 시작한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청년들의 당당한 자존과 행복을 민선6기 시정의 중심에 놓고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광주청년드림(Dream)사업은 청년들의 안전망을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청년참여자에 대한 조사분석과 모니터링을 병행하면서 내용을 발전적으로 보완하여 오는 8월 2기 드림팀을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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