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등 13개 기관 참여, 지역청년 2000여 명 찾아

광주광역시가 국토교통부, 전남도와 함께 25일 조선대에서 개최한 ‘2017년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에 구직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 2000여 명이 참석해 공기업 취업 열풍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이날 합동채용설명회에는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해 이전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채용요강 설명, 지역 출신 선배들의 취업 성공사례 발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모의면접 시연, 채용담당자와의 대화로 이어졌다.

각 이전공공기관은 채용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채용 담당자가 취업준비생들과 1대1 맞춤형 취업상담을 진행,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의 진로 설계를 도왔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정모(조선대 4년) 씨는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합동채용설명회장에서 다양한 기관의 채용정보를 얻고 상담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효 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이전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 규모를 늘리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전공공기관의 채용 정보를 꼼꼼히 살피고 모의면접 시험 등 간접 체험을 통해 공공기관이 필요로 직무능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서는 지난해 지역인재 264명(11%)을 채용한 바 있다.

지난 3월21일에는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한전을 비롯한 대부분 이전기관이 지역 채용 비율을 올해는 15% 이상으로 확대키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