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과 충남 마곡사 찾은 등산객 민심 "언론에 보도된 5명은 대통령감 아냐"

22일 오전 광주 무등산 증심사 입구 도로에 설치된 장성민 후보 유세차량. 주말을 맞아 무등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장 후보 유세차량에 몰리고 있다.
22일 오전 광주 무등산 증심사 입구 도로에 설치된 문재인 후보 유세차량. 주말을 맞아 무등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장 후보 유세차량에 대거 몰린 반면 바로 인근에 위치한 문재인 후보 차량에는 인적조차 없다.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가 21일 유튜브에 올린 "문재인, 김정은의 남조선 이복형이라도 되는가"라는 동영상에서 "기억력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에 출마해선 안된다"라는 사이다발언에 네티즌들과 유권자들의 반응이 폭발하면서, 장성민 후보 출마소식에 전국의 지지자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기존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 5명 후보들의 함량미달 TV토론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장 후보 출마를 일거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는 장 후보의 선거벽보와 현수막이 본격적으로 부착된 22일부터 전국적으로 감지됐다.

이를 반영하듯 22일 오전 광주 무등산 증심사 입구 도로에 놓인 장성민 후보의 대형 유세차량 앞에는 주말을 맞아 무등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인파가 몰린 방면, 바로 인근에 위치한 문재인 후보의 유세차량은 단 한 사람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썰렁했다. 

이 자리에서 상당수 광주 시민들은 " 북한이 주적이라고 말도 못한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는 장성민 후보의 주장을 듣기 위해 유세차량에 왔다"며 "장 후보 주장에 100%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22일 충남 마곡사에서 장 후보를 직접 만난 대구와 충청권에서 온 상당수 등산객들도 "문재인 주적(主敵)논란 발언 토론 방송을 보고 분개해 잠을 못이뤘다"며 "5명 후보들중 찍을사람을 찾지 못해 고민했는데, 장 후보가 출마했단 소식을 선거벽보를 보고 알았다"며 "반드시 당선될 것이니 걱정말라"며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이밖에도 마곡사 입구에서 본인을 도를 닦은 도인이라고 소개한 지팡이를 잡은 도인복장의 윤 모씨는 "언론에 나온 5명의 후보들을 지켜봤지만 5명 모두 대통령 감이 안되고 대통령 자격도 없다"고 단언하고 "평소 시사탱크를 통해 장 후보의 면면을 잘 알고 있다"며 "장성민 후보가 출마했으니, 대통령 자격이 충분한 장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장성민 후보가 중국시진핑 주석이 미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에서 "한반도가 중국의 일부"라는 발언에 항의차 중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사실에 감동한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 등 역사운동 단체들과 국학운동 단체 관계자들도 장성민 후보 지지의사를 피력해왔다.

무엇보다 기존 새누리당 지지세력과 각종 지지포럼, 자유한국당 지지단체과 직능조직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국민희망총연합, 충청향후회 등 상당수 단체와 간부들이 대거 장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하고 있어 보수층을 대변할 유력후보로 급부상중이다   

장 후보는 "문재인과 안철수 양강구도에 혐오증을 느낀 유권자들과 저의 출마를 갈망한 많은 분들로부터 지지와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며 "저의 진가는 TV토론에서 발휘될 것"이라며 "조만간 장성민을 지지하는 대규모 차량 퍼레이드단이 광주와 호남 그리고 영남으로 진격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충남 공주 마곡사에서 만난 대구에서 온 등산객. 이들은 시사탱크 진행자 장 후보 출마소식을 접하고 "언론에 보도된 5명의 후보들은 대통령감이 안된다"며 이날 만난 장 후보 출마에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22일 오후 충남 공주 마곡사에서 만난 도인 윤 모 씨. 윤 씨는 시사탱크 진행자 장 후보 출마소식을 접하고 "언론에 보도된 5명의 후보들의 토론을 지켜봤지만 이들 5명 모두 대통령감이 안된다"고 밝히고 "평소 시사탱크를 통해 알고 있는 장 후보가 아마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앞서 장 후보는 유튜브 동영상에서 노무현 정부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장관이 지난해 10월 "빙하는 움직인다" 라는 회고록에서 유엔인권결의안 표결을 놓고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이 "북한의 의견을 물어보자"라고 발언한 문 후보를 겨냥해, 장 후보는 "대한민국이 하청기업정부냐, 지방정부 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문 후보는 지난해 10월 이 발언에 대해 문제가 불거지자 "당시 일은 오래돼 기억하기 쉽지않으니 기억력이 좋은 분들에게 물어볼 일이다"고 답변한 점과 관련해 "기억력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에 출마해선 안된다"라고 문 후보의 대통령 후보 사퇴를 사실상 촉구했다.

장 후보는 최근 송민순 장관이 공개한 문건에 대해 "북한이 김만복 국정원에게 쪽지를 내려보내고 국정원장이 쪽지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고 다시 노무현 대통령이 쪽지를 받아서 다시 송민순 장관에게 쪽지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 송민순 前 장관 주장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지령이 국정원과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외교부통상부 장관에게 전달되고 하달됐다"는 점을 꼬집어 "친노정권의 배후세력이 대한민국 국민입니까? 아니면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입니까? 라고 반문하며 "이때 정권 2인자가 문재인 후보였다"며 문 후보를 직격했다.

장 후보는 언론들에 대해 "이미 검증이 끝난 함량미달 후보를 1순위로 몰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망하자고 한 일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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