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전으로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제16회 대한민국압화대전 시상식이 지난 4월 19일 구례군 한국압화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10개국에서 525점이 출품되어 예년에 비해 출품수가 늘었고 조형미와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많았다.

이번 대전에서 종합대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은 박남선 작가의 '작약 꽃향기 가득한'이란 작품이 차지했다.

수상작품들은 한국압화박물관에 연중 전시하며, 압화예술의 저변확대와 산업화를 위해 국제농업박람회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허상만 압화대전위원장은 “참여한 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압화대전을 통해서 압화가 예술로 승화되고 실용화 될 수 있도록 작가들의 창작활동이 상생의 힘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서기동 구례군수는 “압화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창의력이 요구되어 문화예술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압화대전 국내외 수상작품뿐만 아니라 역대 종합대상 작품을 상시 전시하고 있는 한국압화박물관을 통해 구례군이 압화예술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압화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국내 압화협회 대표들이 압화 연구와 발전, 협회홍보를 위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고, 부대행사로 구례군의 우수 가공품과 농산물 판매장, 압화·야생화·꽃차·천연향 등 다양한 체험장을 함께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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