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직원들의 차별화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 추진하며 수익 창출과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들이 창의적으로 결합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직원들이 상시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 중심의 일하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양제철소는 임원들이 분기마다 아이디어를 직원들에게 Top-down 형태로 제시하던 기존의 제도를 개선하여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임원들에게 Bottom-up 형태로 아이디어를 상시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가 마련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직원 아이디어를 제기하면 다른 직원들이 색다른 관점에서 접근한 추가적인 의견을 댓글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임원이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우수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는 제안은 임원 과제로 선정한다. 과제로 선정되면 관계 조직의 직원들이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체계화 시킨다. 이후엔 하나의 사업형태를 띈 프로젝트성 업무로 만들어 전문 팀 또는 직원들이 전담하고, 일정 기간 내 업무를 추진하여 마무리 짓게 된다.

최근엔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고려하여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활성화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현업 적용성이 높고 효과가 탁월한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한 직원에게는 임원 포상이 제공된다.

광양제철소는 이러한 아이디어 활성화 방안을 통해 지난 해 총 100여 건의 아이디어와 1만 여건의 추가 댓글 의견을 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최적화된 용선(쇳물) 생산 공급 체계 구축, 철광석/석탄 등 연원료 수급체계 고도화, 용광로 상태를 고려한 최적의 연원료를 확보하는 등 약 200억 원 이상의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4월 현재까지 140여 건의 아이디어와 4천 여 건의 추가 댓글 의견이 등록되는 등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4차 산업시대는 새로운 기술뿐 아니라 기존의 상상력과 창의를 더해 새롭게 융합함으로써 신규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면서 “포스코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직원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철강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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