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서장 이병귀)는 일정한 주거 없이 절취한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일대를 배회하면서 시정장치가 되지 않은 차량들에서 약 20만원에 이르는 현금을 절취한 20대 남성을 불심검문 도중 붙집았다.

지난 5일 오후 11시 20분경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방촌 사거리에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안전모 착용도 없이 비를 맞으며 진행하고 있는 남성을 수상히 여겨 이에 경찰은 불심검문을 하는 도중 운전자에게 인적사항, 행선지, 수배여부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횡설수설하며 명확히 대답하지 못하여 이를 계속 추궁하자, 운전자는 절취한 오토바이임을 시인하여 현장에서 검거한 것.

이 남성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작년 9월경 가출하여 일정한 주거, 생계수단도 없이 전국을 배회하였고, 오토바이 절취뿐만이 아니라 장흥, 보성, 고흥 등 전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정장치가 되어있지 않은 차량들을 노리고 약 20만원 가량의 현금을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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