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vs 호남(장성민) 대립구도 부추킨 중앙일보

중앙일보가 4일자 1면 탑기사 제목에서 이번 대선에 대해 ‘초유의 3무 대선 화두는 쇄신’ 이라는 제목 기사를 통해 이번 대선은 “대통령, 영호남 대결, 호남출신 후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가 무슨 근거로 이런 판단을 내렸는지 모르나, 이는 이번 대선판에 대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아마도 호남출신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파괴력을 간과했기 때문에 이런 기사가 나왔을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장성민 후보는 올 초 국민의 당을 입당하기 위해 여러차례 문을 두드렸으나, 박지원 대표와 안철수 후보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입당이 되지 않았다.

전남 고흥 출신 장 후보가 호남당이나 다름없는 국민의당에 평당원으로 입당하겠다는데, 호남을 팔아 입신한 박지원 대표와 부산 출신 안철수 후보가 쌍수를 들어 환영하기는커녕 말도 안된 이유를 들어 입당을 거부한 것이다.

심지어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조차 장 후보에 대해 대선후보중 ‘표 확장성’이 가장 뛰어난 후보라며 장 후보를 극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2달 가까이 ‘국민의 당’ 입당문을 두드린 장 후보를 ‘문전박대’ 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홍 회장이 주인인 중앙일보에서조차 아예 대놓고 이번 대선에 영호남 대결구도가 없고 호남 후보도 없다고 호남을 폄하한 듯한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주요 대선주자인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은 모두 영남 출신 후보다.

호남당이나 다름없는 국민의 당에서조차 부산 출신 안철수가 대선 후보인 마당에 다른 정당이야 언급할 가치가 없다.

야당의 기반이 호남이고 그 중에서 국민의 당은 호남당원이 70%이고 지역구의원도 대다수가 호남지역구인데, 이런 정당에서조차 호남대선 후보가 없다는 사실은 호남인들에게 자괴감 그 자체다.

도대체 호남사람들은 영남출신 대선 후보 표 찍은 기계인가?

아니면 호남출신 국회의원들은 똠방각하에 불과한 우물안 개구리인가?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호남의 자랑 김대중 前 대통령의 정치적 양자라 불리우는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의 급부상이 주목된다.

장 후보는 지금 호남을 대표해 영남출신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등의 4명의 유력 대선 주자들과 맞짱을 뜨며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중이다

장성민 후보의 유튜브 동영상은 하루에도 수만건 조회수와 댓글이 달리며 이른바 SNS 선거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견해론, 심상정과 유승민은 결국 문재인 홍준표와 결합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대선은안철수,문재인,홍준표,장성민 4파전으로 축약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장 후보가 홍준표까지 흡수하면 장성민은 3번이 될 가능성마저 있다.

그렇게 되면 대선은 장성민,안철수, 문재인, 이른바 '장안문 3파전' 으로 전개되고 그에따라 중앙일보 예상과 달리 호남은 총집결 할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변화와 바람으로 중도보수와 영남보수 역시 장성민을 선택한다면, 오는 대선에선 ‘호남대통령’이 탄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론적으로 중앙일보는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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