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일부지원은 무상급식 취지에 맞지 않아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최종연)는 지난 8월 12일 제159회 폐회 중 위원회를 개최하고 순천시 학교 등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관련하여 기관별 기 확보된 예산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할 것을 순천시에 강력히 촉구하였다.

지난 3월,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순천시 분담 예산 약 78억원을 확보해 두고도 학교무상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급식비의 25%인 32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무상급식이 아닌 급식비 일부지원으로 무상급식의 기본취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교육청 분담 예산 51억원을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순천시에서 금년 초에 유치원, 보육시설에서 초,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해놓고 급식비의 일부인 25%만을 지원하겠다는 것에 대해 무상급식 실현 및 학부모 단체 등에서는 약속한대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있으며 전면 무상급식을 기대하고 있던 학부모들의 상실감 또한 매우 크다고 밝히고,

순천시에서는 이러한 시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무상급식 취지에 맞게 기 확보되어 있는 순천시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확보한 기관별 분담 예산에 해당하는 범위까지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기관 간 협의에 나서 확보된 예산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위원회에서는 순천시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관련 기관인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을 방문하여 무상급식 관련 분담예산을 조기에 편성해 줄 것과 순천시에는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기 확보된 예산을 친환경 무상급식에 선집행할 것을 지난 3월부터 계속 촉구건의하였으며, 전라남도에는 무상급식 분담예산을 조속히 편성해 줄 것을 재촉구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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